블랙서바이벌
"블랙서바이벌" 게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배틀로얄"게임입니다.10명의 플레이어가 맵을 돌아다니며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게임이죠.싸운다고 해서 액션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탐색RPG라고하면 됩니다.아직 정확하게 구축된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취향을 많이 탑니다.게임성이나 밸런스등으로 말들이 많지만 GM과 운영은 제 30년게임사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그러한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운로드 수가 10만대이지만 카페인원이 5만명에 육박합니다.팬아트는 차고넘치다 못해 금손들이 넘치고 팬픽,뻘글, 밸런스글등 하루에도 몇십만건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이상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한창 카페가 인기있을때는 게임을 하는거보다 카페질을 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의 무기한 이벤트중에 "GM을 잡아라"라는 이벤트가 존재하는데 실제 GM들이 개인적으로 게임을 할때 잡으면 100보석을 주는 이벤트가 존재합니다.아무래도 게임내에서 어렵지 않게 GM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근함이 넘처흐르고 GM의 게임내 등급(쥐-토끼-말-소-여우-늑대-곰-용)을 가지고 놀리기도 하고 티어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태계를 가지던 게임에서 갑자기 하나의 이슈가 발생하게 됩니다.
2016년 2월 당시 GM재키는 게임은 많이 하지만 실력은 그저그렇다라는 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당시 GM최고티어였던 GM레온이 GM재키를 실력이 없다며 놀리기도 하였습니다.그러던 중 늑대5에 들어온 GM재키를 발견하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됩니다. 댓글에는 "금방 강등된다","GM재키가 늑1되면 XX한다" 등 몇개의 댓글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둘씩 GM재키가 1주일안에 늑1에 못간다며 공약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게시물이 4페이지 더있음
판은 점점커지며 너도나도 공약을 걸기 시작하였고 다른 GM들도 가세하기 시작했습니다. "캐삭을한다","춤을추겠다","계정을 리셋하겠다"등 별의별 공약이 넘쳐흘렀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게임을 못한다는 설이 지배적이었고 제일 가까이서 볼수있는 GM레온의 발언등이 더해져서 GM재키는 해당 공약을 수용하기로 합니다. 못갔을시의 패널티는 거의 없었고 갔을시에만 개인공약들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GM재키는 빠른 속도록 등급을 올리게 됩니다.
블랙서바이벌의 등급은 LOL의 등급과 동일하게 각티어별 1~5까지의 등급이 존재합니다. 늑5에서 늑1까지는 4번의 승급이 이루어져야하고 1등시 17포인트 2등시 3포인트를 획득하고 4등부터는 포인트 감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24판을 1등을 해야 갈수 있습니다.연승이 아니라도 그냥 하면 쉽지 않나?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LOL과 비교하면 LOL은 5 vs 5라서 5명이 이기고 5명이 진다였지만 이게임은 개인전이라 10명중 1등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무조건 실력이 아닌 운이 작용하는 요소가 큰 게임이다 보니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늑4, 늑3 올라가다가 마지막날 드디어 늑2에 안착하게 됩니다.남은 시간은 6시간 남짓 올려야할 포인트는 97포인트.이때부터 게임내에서 GM재키 스나이퍼들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저격은 종특
너도나도 GM재키를 잡고자 혈안이 되었고 GM레온도 합세하게 됩니다.지금까지 없던 방해가 생긴만큼 늑1까지 가는건 쉽지가 않았습니다. 강등과 승급을 반복하며 실시간으로 GM재키 등급이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방해가 계속되어 실패를 하게 될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던쯤 마감 바로 전 GM재키는 늑1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대에 저격러들이 달려서 방해공작을 하였지만 마감시간이 다가와 하나둘 긴장의 끈을 놓기 시작한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의 특성상 20분정도를 엄청난 집중도로 게임을 해야하지만 취침시간이 다가오면서 게임유저들의 긴장감이 느슨해진것도 원인이 되었습니다.
늑1의 위엄 그떄 전 곰5
그렇게 GM재키는 늑1에 안착하여 공약을 걸었던 많은 유저는 멘붕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이는 공약을 바로 실천하고 어떤이는 잠수를 하고 게시판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싸우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 아닌 축제? 비슷한 이벤트로 진행이 되었던 일이라 지키지 않았다고 뭐라하는 사람도 뭐라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냥 말그대로 이벤트였던 것이었습니다. 이일로 인하여 유저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았던 GM레온의 자리가 위태로워 지고 GM재키가 아이돌급으로 위상을 떨치게 됩니다.
좋아요가 제일많았던 짤
이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게임 이벤트라 하여서 단순히 아이템강화 혹은 판매에 치우친게 아닌 말그대로 축제형식으로 누구나 관심가지고 굳이 게임을 하면서가 아닌 상황 그자체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새로웠습니다. 이 이후에도 1달에 걸쳐서 1000명이상이 참여한 토너먼트 대회를 연다던지 GM에게 선물조공을 바치고 GM은 유저에게 조공을 바치는 기존의 게임생태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됩니다.이외에도 운영은 레전드급이라는 이슈가 있는데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트 한번만 눌러주세요...
'게임라이프 >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f98 um온라인 :버그사태 -또 너냐 핑거팁스- (0) | 2016.07.22 |
---|---|
언더테일 스마트폰 구동방법 (undertale) (1) | 2016.07.21 |
포켓몬 go : gps우회시 영정됨 -인증글 (3) | 2016.07.16 |
포켓몬 GO : 서울에서도 게임하자 gps 우회법 (0) | 2016.07.16 |
포켓몬 GO :구글과 닌텐도와 구글글래스의 미래 (2) | 2016.07.13 |